지나친 땅값 상승은 일반인들의 주택구매 의욕을 떨어뜨려 저축보다는 자동차 구입 등 과소비를 초래하고 기업들 또한 시설투자보다는 부동산을 선호하게 되어 투자감소의 결과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김경환 서강대 교수,서승환 연세대 교수와 나진방 한국은행금융경제연구소 선임연구역이 공동연구한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과 물가에 관한 실증분석」에 따르면 부동산가격 앙등이 과소비와 투자위축을 유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80년초부터 90년말까지의 땅값과 일반물가(GNP 디플레이터) 탄성치는 2.1로 나타났다. 물가가 1백% 올랐을때 지가는 2백10% 오르는 셈이다.
지가상승은 주택구매 의욕상실을 통한 과소비 유발외에 부동산을 갖지못한 근로자들의 노동의욕을 떨어뜨려 노동생산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가격은 지가보다 상승속도가 낮아 지가가 1백% 올랐을때 35%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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