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어제 공식 출범여야 각 정당은 8일 본격적인 선거전 태세에 돌입,이번주부터 지구당 창당 및 개편대회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여는 등 초반의 승기장악에 부심하고 있다.
각 정당의 수뇌부는 대회현장을 순방해 지원 연설을 하며 각 당은 선거대책본부와 별도의 선거관련 특별기구 발족도 서두르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창당 2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으며,민주당은 조직책임명장 수여식에서 총선 세부전략을 논의했는가 하면 국민당도 이날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민자◁
민자당은 이날 상오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 14대총선 공천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14대 국회는 선진민주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고 민족통합의 꿈을 현실로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9일부터 각 지구당을 중심으로 지구당 창당·개편대회 준비 및 의정보고회·당원단합대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민주◁
민주당도 이날 상오 여의도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공천자 2백7명에 대한 조직책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젊은층의 투표참여 유도방안 등 구체적 선거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김대중·이기택 두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3당 야합을 심판하고 수서사건과 6·29 진상규명 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 등을 쟁점으로 부각시켜 진정한 문민정부 수립을 위한 평화적 정권교체의 터전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주 부터 1백39개 지구당 창당대회와 98개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국강연회 형태로 개최한뒤 김·이 두 공동대표가 이 대회에 참석,강도높은 대여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
국민당은 이날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하면서 이번 선거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이날 대회는 정주영 창당준비위원장을 대표최고위원에,새한당서 합류한 김동길교수와 김광일의원을 최고위원에,봉두완 전 의원을 전당대회 의장으로 선출하고 양순식·박한상 전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국민당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권위주의 통치방식을 일소하고 정당의 사당화·지역당화를 배제,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경제발전과 통일의 당으로서 서민층과 중간계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당은 또 중도개혁 국민정당을 표방하면서 강령으로 ▲자유민주주의 ▲민족통일 ▲세계 평화에의 기여 ▲경제정의 실현 ▲복지사회 구현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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