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의 30%가 심각한 인력난으로 생산공정의 정상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기업체의 절반 이상이 인력부족으로 직원을 스카우트한 적이 있으나 직업안정기관을 통한 채용은 구직자의 정보자료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대부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 의하면 최근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기업체 2백91곳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인력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결원률은 8.9%였으며 결원수준이 10% 이상으로 생산공정의 정상운영에 타격을 받고 있는 사업장은 30.2%에 달했다.
직원 스카우트 여부에 대해 절반이 넘는 59.1%가 「스카우트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적합한 근로자를 구할 수 없어(45.9%) ▲시설확대에 따른 인력보충을 위해(41.9%) ▲상대회사의 기술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12.2%)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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