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오 1시30분께 서울 탑골공원에서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기 선양회(회장 김영환·58) 회원 10여명이 헌 태극기 30여장을 태우자 이곳에 놀러왔던 1백여명의 노인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한때 소동.국기 선양회원들은 이 단체 회원이자 태극기 제작자인 김선모씨(57·서울 도봉구 쌍문동 82의28)의 외곬인생을 다룬 MBC TV 교양프로 「우리시대 장인」을 촬영하는 현장에 나와 색이 바랜 태극기의 올바른 처리방법을 시범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헌 태극기를 소각했던 것.
이곳에 나온 노인들은 김씨 등 국기 선양회원들이 『오래된 태극기는 소각을 해서 처리하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고 설명을 하자 『그래도 흙에 묻어야 되는것 아니냐』 『나라의 얼굴인데 태워서야 되겠느냐』며 소각을 완강히 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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