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오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21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에서 여성이 수석과 3등을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석권.평균 88.83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사법연수원 사상 첫 여성수석을 차지,대법원장상을 받은 여미숙씨(26)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지난해 4월 사법연수원 동료이자 대학선배인 이상원씨(32)와 결혼,함께 판사로 임용될 예정.
대구 성화여고를 수석졸업한 여씨는 서울대 법대 대학원 재학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는데 고교시절에는 문학에 관심이 많았으나 법관이 사회를 밝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업이라고 판단,진로를 바꾸었다는 것.
관악구 봉천동 전셋방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있는 여씨는 현재 전공인 상법분야에 관한 대학원 졸업논문을 준비중이며 남편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형법을 전공.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89년도 사법시험에서 전체수석을 차지한 이선애씨(25)가 3등으로 졸업,대한변협회장상을 수상 이씨도 판사로 임용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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