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나가르(인도) AFP UPI=연합】 인도는 7일 파키스탄측이 양국 분쟁 지역인 인도령 카슈미르에 대한 「독립행진」을 강행할 경우 무력저지할 것임을 경고했으나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측 지도부가 행진 강행을 재확인함으로써 양국간 긴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샤라드 피와르 인도 국방장관은 파키스탄령을 카슈미르측이 인도쪽 카슈미르에 대한 「독립행진」을 강행할 경우 무력 저지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파키스탄 정부가 불상사 방지를 위해 이를 저지토록 촉구했다고 인도통신 PTI가 보도했다.
그러나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내 지도세력인 자무 카슈미르 해방전선(JKLF)은 6일 가진 집회에서 파키스탄 당국의 저지에도 불구,인도영내로 진입할 것임을 재천명 했다. 이로써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제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양국은 무력충돌의 위기를 맞게 됐다.
양국접경에 위치한 카슈미르는 3분의 2가 인도령이며 나머지는 파키스탄 영내에 자리잡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 인도가 카슈미르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임을 발표한데 대해 『사안을 쓸데없이 국제분쟁화 시키려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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