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선 무력저지 경고【스리나가르(인도) AFP 로이터=연합】 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해 양국 분쟁 지역인 인도령 카슈미르로의 「독립시위행진」을 저지하지 않을 경우,무력으로 이를 중지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압력을 가함으로써 양국간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으며 6일 밤부터 24시간동안 카슈미르분쟁과 관련,11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에 본부를 두고 카슈미르의 분리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잠무 카슈미르 해방전선(JKLF)은 최소한 5만명의 주민을 동원해 오는 11일 유엔 감독하의 휴전선을 통과,인도령 카슈미르로 평화적인 독립시위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분리주의자들의 독립행진을 무력저지할 것임을 경고한데 이어 이날 뉴델리 주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고위 외교사절을 소환,파키스탄이 분리주의자들의 독립행진을 허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충돌 책임도 인도에 돌리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양국 접경에 위치한 카슈미르는 3분의 2가 인도령이며 나머지는 파키스탄 영내에 자리잡고 있는데 인도는 지난 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카슈미르의 통제권을 놓고 두번이나 전쟁을 치른 바 있다. 파키스탄에 본부를 두고 있는 JKLF는 카슈미르의 독립과 재통합을 요구하면서 2년전부터 인도와 맞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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