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국민당(가칭)은 8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정당으로 공식출범했다.전국에서 모인 대의원 7백여명과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정주영 창당준비위원장을 대표최고위원에,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와 김광일의원을 최고위원에,봉두완 전 의원을 창당대회 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국민당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권위주의 통치 방식을 일소하고 정당의 사당화·지역당화를 배제,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우리 당은 경제발전의 당으로 서민층과 중간계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당은 또 중도개혁 국민정당을 선언하면서 강령으로 ▲자유민주주의 ▲민족통일 ▲세계평화에의 기여 ▲경제정의 실현 ▲복지사회 구현 등을 채택했다.
정 대표는 대표최고위원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 당은 이 나라의 우울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신선하고 창의적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새롭고 바르고 깨끗한 정치를 구현,어렵게 살아가는 모든 국민을 활기차고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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