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7일 상오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가진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에서 남북합의서상의 정치·군사·교류협력 등 3개 분과 구성방안에 대체로 의견을 접근시켰다.양측은 그러나 비핵공동선언상의 핵 통제위 구성문제와 남북 시범사찰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을 벌였다.
우리측은 이날 접촉에서 『북측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에 서명해 놓고서도 비준·발효시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있어 핵문제 해결에 대한 진의가 의심된다』면서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시범사찰을 실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우리측은 또 이 문제를 포함한 비핵공동선언 이행문제를 확실히 하기위해 핵통제위 구성문제를 즉시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국제원자력기구와의 절차는 북한 내부문제라고 거듭 주장하고 『시범사찰 및 핵통제위 구성문제는 오는 19일 평양 6차 고위급회담에서 비핵공동선언이 발효된 뒤 논의할 사항』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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