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연합】 러시아의 프랑스는 7일 과거 양국간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역사적 우호조약을 체결한다.프랑스를 방문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첫날인 5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우호조약 체결에 합의,방문 마지막날인 7일 서명키로 했다.
양국정상은 이에앞서 6일 우호조약의 실제내용이 될 금융,에너지,안보,문화 등 10여분야에 관한 실무협정에 서명했다.
지난해 12월 독립국가연합(CIS)이 창설된후 CIS내 공화국이 서방국가와 이같은 우호조약을 체결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옐친 대통령은 이 조약이 『향후 수년간 양국의 완전히 새로운 관계를 위한 법적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도 프랑스가 옛 소련에 제공했던 차관 대부분을 러시아가 사용토록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으며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옐친 대통령이 프랑스의 핵무기감축을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양국이 「최소한의 방위력」을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피에르 모렐 프랑스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이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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