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선것은 제대로 「심사」 못한탓/미 대중월간지 보도강간혐의로 인디애나폴리스 법정에 선 전 세계 헤비급 권투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을 그림자처럼 따르던 수행원들은 그동안 줄곧 타이슨의 손발노릇을 담당하면서 보스가 즐길 여성들을 심사하고 조달하는 역할까지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가판대에 나온 대중 월간지 배니티 페어는 타이슨 주변인물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잃어버린 소년」(The Lost Boy)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들 타이슨 수행원들의 이름은 존 혼,앤터니 피츠,데일 에드워즈와 로리 할러웨이라고 밝혔다.
올해 31세로 한때 배우가 되려고 발버둥치다 타이슨의 말동무로 주저앉게된 존 혼은 『사실 우리가 아니었다면 타이슨은 여자를 잘못 건드려 그동안 숱하게 고생했을 것』이라고 큰소리를 친다.
타이슨의 심복중에서도 가장 신임을 받고 있는 존 혼은 『사건이 터질 당시 타이슨 주위에 에드워즈만이 있었던 것이 탈이었다』면서 다른때처럼 우리들 모두가 제대로 「심사」를 했다면 이번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타이슨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거행된 「미스 블랙아메리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대회에 참석차 내려갔다가 후보로 나선 18세의 소녀를 경연이 시작되기 불과 수시간전에 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60년의 징역형을 살게 된다.
벌써 여러차례에 걸쳐 여성문제로 물의를 빚어온 타이슨은 그의 심복인 로리 할러웨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다면 대단한 호색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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