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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술집서 폭발물 터뜨려/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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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술집서 폭발물 터뜨려/울산

입력
1992.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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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애인 찾아내라”… 3명 중경상/차 10대 파손·유리창 50여장 깨져【울산=박재영기자】 6일 밤11시15분께 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1동 너랑나랑 카페(주인 권필자·36)에서 울산 남부경찰서 신정파출소 소속 문일환순경(29)이 『변심한 애인을 찾아내랴』며 행패를 부리다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을 카페안으로 던져 주인 권씨 등 3명이 파편을 맞아 중상을 입었고 건물이 대파됐으며 주위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 10여대가 파손됐다.

이 카페에서 술을 마시다 대피해 화를면한 권모씨(36·울산시 남구 신정3동 501)에 의하면 문 순경은 하오 10시30분께 술에 취한채 카페에 나타나 『애인을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모두 몰살시키겠다』고 행패를 부리면 손님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갑자기 품안에서 종류를 알수없는 폭발물을 카페에서 터뜨렸다는 것.

권씨에 의하면 이 폭발물은 상당히 위력이 세어 카페바닥이 패이고 건물유리창 50여장이 깨졌다는 것.

문 순경도 중상을 입고 사건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는데 이날 하오9시까지 112순찰차를 타고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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