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하오 4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3동 437의2 성원연립 가동 101호 유기성씨(33·택시운전사) 단칸 셋방에서 유씨가 어머니(63)를 모시는 문제로 말다툼 끝에 동생 창호씨(31·재단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경찰에 의하면 유씨는 이날 상오 10시께 설을 맞아 셋방에 찾아온 동생 2명과 차례를 지내고 술을 마시며 얘기하던중 큰 동생 창호씨가 『형이 둘이나 되는데 왜 내가 어머니를 모셔야 하느냐』고 항의하는 막내동생 청용씨(26·페인트공·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게 벽거울을 던져 깨뜨리자 격분,『형제간에 왜 싸움질이냐』며 부엌에 있던 식칼로 창호씨의 배를 한차례 찔렀다.
유씨의 어머니는 15년전 남편과 사별한뒤 장남·차남이 결혼해 분가해 나가자 미혼인 3남 청용씨의 단칸 셋방에서 함께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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