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 CIA·KGB간부 손잡아/경험활용 산업스파이등 보안상담사 차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 CIA·KGB간부 손잡아/경험활용 산업스파이등 보안상담사 차려

입력
1992.02.06 00:00
0 0

냉전시대에 불꽃튀는 첩보전을 벌였던 미국과 구 소련의 옛 두 거물급 스파이가 합작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정보업무를 맡았던 전 CIA(미 중앙정보국) 간부 빈센트 캐니스트라로는 지난 2일 그의 보안상담회사에 전 KGB(구 소련국가안보위원회) 대간첩국장 올레그 칼루긴을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CIA와 KGB에서 얻은 경험을 결합하여 이러한 합작사업을 추진키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안상담회사인 캐니스트라로 어소시에이트사의 모스크바 사무소 소장이된 칼루긴은 독립국가연합(CIS)의 각 공화국을 통틀어 캐니스트라로 어소시에이트사를 대표하며 전직 KGB요원들을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캐니스트라로씨는 밝혔다.

CIA본부가 있는 버지니아주 매클린에서 수㎞ 떨어져 있는 캐니스트라로 어소시에이트는 테러위협 분석,투자자들을 위한 정시위험분석,산업스파이 방지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중동과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유럽 등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있는 이 회사는 세계 각지에서 대테러와 대간접활동가들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캐니스트라로와 칼루긴이 처음으로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테러리즘에 관한 회의가 열렸을때였다. 이 회의에서 캐니스트라로는 지난 81년에 발생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암살기도 사건의 배후에 KGB가 있다고 주장,이를 부인하는 칼루긴과 충돌을 빚었다.<워싱턴=로이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