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증시약재 「유상증자」 호재로 둔갑(생활금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증시약재 「유상증자」 호재로 둔갑(생활금융)

입력
1992.02.06 00:00
0 0

◎한일은,「개발신탁」 배당률 49.5%까지 높여/흥국생명,각종 간질환 보상보험 처음 개발○소문만나도 상한가

○…증권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그동안 주가를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하던 「유상증자」가 둘도 없는 호재가 되고 있다. 유상증자를 발표한 기업의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고 증자소문만 나돌아도 주가가 강세로 돌아선다. 이에따라 3년여전 증시가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사라졌던 「유상증자」 관련 종목 투자가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새로운 투자패턴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5일 한진투자증권이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유상증자를 공시한 두산기계 등 18개 상장기업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이들 종목의 주가는 공시일 직전 1주일간 평균 0.8%,공시일후 1주간 1.8% 각각 상승했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6백70선에서 6백10대로 10% 떨어졌다. 증시가 장기침체 양상을 보인 89·90년중에는 유상증자가 커다란 악재로 작용 했었다.

특히 지난 10월16일 증자를 공시한 두산기계는 공시일후 1주일간 주가가 2만3천6백원에서 2만6천5백원으로 12.3% 올랐고 삼진제약은 같은 기간 8.3% 올랐다.

또 올들어 유상증가를 발표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 1월 한달간 20여사 이상이 증자를 공시했고 이들 기업의 주가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져 지난달 28일 공시한 삼성전기,30일의 (주)기산은 각각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자설이 나돌며 급등세를 보이다가도 증자부인 공시가 나오면 급락세로 돌아서는 종목도 나타나고 있다. 또 지난해만해도 10∼20%에 달하던 실권율이 올들어서는 제로상태로 떨어지고 있다.

이같이 유상증자가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통상 유상증자실시 기업은 주식을 30%정도 할인 발행하고 따라서 투자자는 할인율만큼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데다 주가가 올라가면 그만큼의 주가수입도 낼수 있기 때문이다.

○이자계산 방식 바꿔

○…한일은행이 종전 개발신탁의 이익계산 방식을 바꿔 배당률을 크게 높이고 돈을 맡긴 사람이 돈찾을 사람을 별도 지정할 수도 있는 「신종 개발신탁」을 새로 개발,이달부터 저축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이자계산 방식을 종전에는 3개월이나 6개월마다 복리로 지급하도록 돼 있는 것을 이자계산은 복리로 하되 만기에 일시 지급,3년만기 상품의 경우 총배당률을 종전보다 2.63%포인트가 더 높은 49.59%까지 끌어올렸다. 이에따라 1천만원을 3년간 맡길 경우 세금을 내기전에 26만3천6백원을 종전보다 더 받게 된다.

○만기땐 되돌려 받아

○…간암을 비롯,제반 간질환에 걸릴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간치료보장 보험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흥국생명은 간암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가입금액의 1백%를 지급하고 수술비도 따로 지급하는 등 각종 간질환에 대해 보상하는 간치료 보장보험을 새로 개발,6일부터 판매하도록 했다.

이 보험은 부부가 함께 가입할 수 있으며 간질환에 걸리지 않더라도 만기엔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게 특징.

35세 남자가 1천만원짜리 보험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1만5천2백원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