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개방폭이 확대되면서 외국은행의 국내 외환시장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6일 재무부가 발표한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거래한 외환규모(현물환기준)는 하루평균 1억1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신장된 반면 국내은행은 1억2천9백만달러로 7.5%나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결과 외국은행의 국내 외환시장 점유비율이 지난해 1월 43.9%에서 46.5%로 2.6%포인트 높아졌고 국내은행의 점유비율은 그만큼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1월 거래규모가 13억4천4백만달러(일평균 6천7백만달러)에 달했던 선물환시장의 경우 외국은행이 거의 독차지하고 있어 국내 외환시장의 외은 점유비율은 전체적으로 6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의 은행간 외화콜자금 거래규모는 미 달러화가 28억2천5백만달러(일평균 1억4천1백만달러),일본엔화가 1백86억엔(일평균 9억엔)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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