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시애틀주민들 크게 환영/아시아계 많고 전통적 친일 성황탓 분석늘어만가는 대일 무역적자에 자극을 받아 미 전역에 바이아메리칸의 외침이 높아지고 있는 판국에 일본상사의 미 프로야구단 인수 계획을 연고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는 묘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일반의 의아심과 함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최근 시애틀에 연고를 두고 있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속 시애틀 마리너스구단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업체는 세계적 전자오락기구업체인 일본의 닌텐도그룹.
닌텐도그룹의 야마구치 히로시 회장이 얼마전 마리너스구단을 매입할 의사를 분명히 밝히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즉각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뜻밖에도 마리너스구단의 연고지인 시애틀주민들은 닌텐도사의 제의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닌텐도사의 구단매입에 호의적인 주민들이 내건 표면적 이유는 구단을 마이애미로 옮길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시애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업체가 이를 인수,구단을 그대로 이곳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
시애틀은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내 항구도시며 일본인들은 워싱턴주의 주사업체인 보잉사와 노스웨스트 재목회사의 가장 큰 외국고객으로 주민들 사이에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시애틀 인구중 아시아 이민그룹은 가장 큰 소수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곳에 소재한 고등학교의 절반이상이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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