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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북한관광: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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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북한관광:24)

입력
1992.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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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동식물·온천등 자원풍부/95년 삼지연서 동계 아주게임민족의 성산 백두산은 95년 삼지연에서 개최될 제3회 동계아시아게임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제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삼지연은 백두산 기슭의 푸른 산림속에 3개의 호수가 있어 이름이 유래됐다. 해발 1,500여m의 평탄한 고산지대에 있는 호수주변에는 모래와 돌부스러기가 백사장을 이루고 있다.

세 호수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칠성지는 둘레 2.54㎞,수심 3m로 병풍처럼 쳐져있는 숲속에 천연기념물인 메닭,매화사슴,곰,흑담비,우는 산토끼(명토) 등이 자연 그대로 살고 있다. 최근엔 온천이 개발됐으며 스키장·스케이트장 등 동계스포츠시설도 한창 건설되고 있다.

삼지연까지는 관광철도인 백두림철선이 연결돼 있는데 관광객들은 삼지연의 못가 역에서 하차,관광버스로 백두역(케이블카승차장)에 이른뒤 다시 정상 근처(해발 2,740m 지점)까지 인크라인식 케이블카로 오르게 된다. 2량이 연결된 케이블카(70인승)는 10분간격으로 운행되며 89년 완공됐다. 요금은 10원(한화 2천6백원 상당).

백두산의 높이를 우리는 2,744m라고 말하고 있으나 북한과 중국은 2,750m로 보고 있다.

케이블카 종착역에서는 천지가 지척이다. 백두산 일대의 관광최적시기는 6∼9월. 7∼8월은 희귀한 동식물관찰,등반,산림욕에 알맞는 때이다.

천지는 6월 하순에야 4m 두께의 얼음이 녹았다가 9월에 다시 얼어버리는데 겨울철에는 바람에 돌까지 날아와 접근이 불가능하다.<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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