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이용 늘어… 철도역엔 인파/영동행 버스운행 재개설날연휴 첫날인 2일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철도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빠져나갔으나 폭설로 정체가 심했던 전날에 비해 각 도로는 비교적 원활하게 소통됐다.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국도의 경우 이날 하루귀성차량 등이 8만여대로 줄어 전구간에서 평균 50∼70㎞의 속도를 유지했다.
경찰청은 고속도로 정체를 우려한 많은 귀성객들이 국도를 이용해 고속도로가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일 0시부터 경부고속도로 잠원·반포·서초·양재·판교·수원·기흥·오산·평택 인터체인지의 하행선 진입통제로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한남대교쪽으로 몰려 서울톨게이트까지 하루종일 정체됐다.
폭설로 1일 고속·시외버스 운행이 중단됐던 영동고속도로도 이날 운행이 재개됐으나 인제고성간 미시령과 평창명주간 진고개는 계속 통제됐고 잔설로 인해 소통이 지체됐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경부선을 통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3만여명의 승객이 빠져나가는 등 각 구간에서 고속도로 기피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비해 서울역에는 1일의 11만여명보다 많은 16만명이 몰렸으며 3일 야간열차 입석 일부를 제외한 전구간표가 매진됐다.
서울역 광장에는 열차표를 구하지못한 귀성객을 태우려는 관광버스 2백여대가 몰려 웃돈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내는 이날 상오부터 대부분의 상가가 철시했고 많은 차량이 귀성길에 올라 도로는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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