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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생 90% “사회기여 자부”/3천5백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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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생 90% “사회기여 자부”/3천5백명 설문

입력
1992.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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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앞으로 위상 더 높아질것”/70% “현재 사회적 대우는 미흡”전문대학생들의 대부분은 스스로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견기술인 양성에 있어 전문대의 역할은 더욱 증대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학입시 전문지 「월간 대학으로 가는 길」이 최근 전국 27개 전문대 재학생 3천5백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전문대생들의 공헌도를 묻는 질문에 총응답자중 1천49명(29·5%)이 「공헌하는 바가 크다」고 대답했으며 「어느 정도 공헙한다」는 답변도 2천1백69명(61%)이나 돼 대부분 자긍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생들의 47.5%는 전문대학의 위상에 대해 「중견기술인 양성의 요람으로 그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38.6%는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긍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전문대생들은 자신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에 대해 「적당한 대우를 해주고 있으나 미흡하다」(38.2%) 「조금은 무시하고 있다」(32%)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대생들은 ▲학교측의 과감한 투자(43.5%) ▲4년제대학 수준의 교양강좌개설(21.6%) ▲우수한 교수진 확보(20.9%)등을 바라고 있다.

전문대생들은 이같은 이유로 60.5%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4년제 대학에 편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23.4%만이 「편입학할 의사가 없다」고 답해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문대생들의 47.9%는 「4년제 대학입시에 실패했기 때문」에 전문대에 입학했다고 응답했고 「취업 전망이 좋아서」는 33.3%에 불과했다.<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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