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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격 총선체제로/조직보강… 공천후유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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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격 총선체제로/조직보강… 공천후유증 최소화

입력
1992.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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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께부터 지구당 창당·개편/민자/대책본부 가동… 대여 공세 나서/민주/국민­새한­정개협 통합추진·영입작업 가속화여야는 지역구 공천 작업이 일단락되고 전국구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과 발맞춰 오는 5일부터 당을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당조직 재정비 등을 통한 세보강에 주력하는 한편 공천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여야는 특히 10일께부터 지구당 창당 및 개편대회를 열어 지지세 확산을 꾀하고 공약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공명선거를 위한 여야 공동기구 구성과 선거일 결정 등에 관한 협상도 재개할 계획이다.

▷민자당◁

민자당은 오는 7일 공천자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일께부터 20일께까지 ▲부산 남을(유흥수) 등 38개 지구당위원장 교체지역 ▲대구동갑(김복동) 등 13개 지역구 신설지역 ▲경남 김해(김영일) 등 4개 지구당 미창당 지역 등 모두 55개 지역의 창당·개편대회를 잇따라 열어 당조직기반을 강화키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결과가 14대 총선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별도의 수도권 대책기구를 발족시킬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도권 공동의 홍보전략과 공약을 마련,광역선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당의 고위당직자는 이와관련,『공천후유증이 적지않게 예상되는 만큼 우선 낙천자 설득 등 여권조직의 이탈을 최소화하는데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당수뇌부와 주요 당직자 지구당 창당대회 등에 대거 참석,1차로 지방조직부터 다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 또 『현재로 14대 총선일은 3월26일 또는 31일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민주당의 공천작업이 완료되면 선거일 결정을 위한 여야협상을 시작할 것이며 공명선거를 위한 여야의 공동대처 방안도 강구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민주당은 오는 10일부터 지구당 창당 개편대회에 들어가 전국을 무대로 지지 기반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구당대회를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를 비롯,최고위원들이 참석하는 동시 다발시국강연회 장소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 ▲청와대 정치헌금 주장 등을 문제삼아 강도높은 대여공세를 펼 방침이다.

민주당은 오는 27일까지 지구당대회를 모두 마친뒤 이미 구성된 총선실무 기획단(단장 조순형 최고위원) 및 공약개발특위(유준상 정책위의장)를 선거대책본부로 확대개편해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

통일국민당,새한당,정개협 등 신당들은 단일세력으로 결집,이번 총선에 임한다는 원칙아래 통합을 추진하는 한편 여야 공천탈락 인사에 대한 영입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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