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제도·문제난이도등 연구서울대는 최근 대학별 본 고사가 부활되는 94년도 대입시를 앞두고 전반적인 대학입시 관련자료를 데이터뱅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입시제도및 시행·관리방법 등을 집중연구하는(가칭) 「입시센터」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달말까지 교무처를 중심으로 「입시센터」의 연구원 및 전담교수를 정하고 연구영역과 일정 등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대는 앞으로 이 「입시센터」에서 대학입시 뿐 아니라 대학원입시,외교관 등 자녀·교포자녀·외국인학생에 대한 정원외 입학규정,내신및 적성시험 반영비율,신체검사 및 동점자 처리기준,문제난이도와 문항분석 등 입시와 관련된 광범위한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대 「입시센터」는 또 학생선발권이 부분적으로 대학에 맡겨지는 94학년도 이후 대입시뿐만 아니라 현행 학력고사제도가 적용되는 93년도 입시에 대해서도 폭넓게 연구,빠른 시일내에 개선안을 만들어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92학년도 입시에서 교내직원으로 구성된 대입시험 평가전담반이 시험시행,채점,합격자 사정 등 전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일지를 바탕으로 입시연구의 기초자료가 될 「92학년도 서울대입시 자체평가서」를 펴낼 예정이다.
서울대 백충현 교무처장은 『학생선발제도 및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대학이 스스로 전문교수를 동원,교육체계 전반에 대한 합리적인 발전 방안을 연구·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남대희기자>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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