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P 로이터=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이붕 중국 총리는 31일 천안문사태이후 첫 회담을 가졌으나 중국내 인권문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비난을 이붕총리가 「내정간섭」이라며 거부하는 등 껄끄러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20분간 계속된 이날 회담이 『매우 사무적이며 심각하고 직설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이붕총리에게 『인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기록은 불충분하다』면서 『중대한 향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나 이붕총리는 인권과 관련한 미국의 압력이 주권 국가의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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