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쌍용투자증권 등이 참여한 필리핀 국영 항공사(PAL)인수 입찰단이 최근 필리핀 정부가 실시한 공개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31일 쌍용증권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가 국영 항공사의 민영화를 위해 29일 실시한 정부지분매각 공개입찰에서 대한항공이 낀 컨소시엄이 다른 2개의 컨소시엄과 경합끝에 낙찰(낙찰가격 미화 4억1천9백만달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번 컨소시엄의 구성 및 입찰과정에서 M&A작업을 맡은 쌍용투자증권은 2백여만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올리게 됐고,대한항공은 앞으로 2년간 필리핀 항공에 대한 경영자문을 맡아 그 대가로 연간 2백30만달러씩의 자문료를 받게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한항공외에 필리핀 아얄라그룹 등 3개 그룹이 참여했다.
외국기업의 민영화 작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성공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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