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세계적 미사일요격체제」 창설 제의【유엔본부=김수종특파원】 유엔안보리 46년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안보리 정상회담은 31일 집단안보와 함께 평화유지 및 정착을 위한 유엔의 역할강화,군축의지 등이 담긴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하루동안의 회담일정을 모두 마쳤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안보리 정상회담 폐막후 캠프데이비드 미 대통령 전용별장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군축문제 및 올봄 양국 정상회담 개최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에앞서 안보리 정상회담 연설문을 통해 이른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방위구상(SDI)을 근간으로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결합시킨 「전세계적인 미사일 요격체제」의 창설을 촉구했다.
옐친은 또 미국측의 대폭적인 군축조치에 상응,장거리 핵폭격기의 생산을 중단하는 한편,가장 치명적인 다탄두 핵미사일수를 감축하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4개국은 조만간 러시아에서 핵무기 감축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프랑스 정부의 한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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