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전용 대림빌라 내달 10일 입주자 모집/수용때 채권 보상기준 비업무·부재지주로○분양가 9∼11억선
○…지난해 7월 분양가 10억원을 넘는 초호화 아파트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예일아파트가 오는 3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을 재개,관심을 모으고 있다.
89평형 16세대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8층건물에 층당 2세대씩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는데 분양가는 층에 따라 9억∼11억2천만원선.
이 아파트는 엄청난 분양가로 물의를 빚게 되자 공사가 중단되고 건축주는 세무조사를,관계공무원은 감사원 특별감사를 받아 무더기 징계를 당하는 등 회오리에 휘말렸다.
건설부는 이 아파트가 20세대 이하는 분양가 및 분양자격 제한을 받지 않는 점을 이용했다는 지적이 일자 50평형 이상 연립주택신축을 규제하기도 했다.
이같은 파문에도 불구하고 예일아파트는 공사를 거의 마무리짓고 분양신청을 받고 있는데 또 다시 여론의 화살을 받을 것을 우려한 탓인지 분양광고도 없이 알음알음으로 분양자를 모으고 있으나 실적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9평 보증금 1억7천
○…분양에서 임대전용으로 전환한 서울 상일동 고덕단지내 대림빌라가 오는 10일을 전후해 입주자를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측은 현재 강동구청에 입주자모집 승인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데 빠르면 10일전에 모집공고를 시작할 예정.
입주자격은 민영아파트 분양절차와 동일하게 전용면적 40.8평초과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20배수,재당첨금지 등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임대가격은 62∼89평인 평형에 따라 보증금은 1억2천5백만∼1억7천9백20만원,월임대료는 52만∼74만6천원으로 결정됐다.
○보상금 1억 초과때
○…공공사업에 수용되는 토지중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채권으로 보상할 수 있는 기준이 보상금 1억원 이상인 비업무용 부동산과 부재지주 토지로 결정됐다.
여기서 부재지주 토지는 소유자가 해당토지로부터 20㎞이내 지역에 거주치 않는 경우이며 비업무용부동산은 법인세법에 규정된 판정기준에 따른다.
또 채권이 발행되는 사업은 도로·항만·공단·수도·신공항 건설사업 등이며 채권보상은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3대동거 무산될듯
○…주택공사가 야심적으로 추진해온 3대동거형 아파트 공급계획이 무산될 전망.
주공은 올해 서울 이태원과 대방동에 짓는 6백61세대를 포함,전국에서 1천세대를 25.7평의 3대동거형 아파트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건설부가 입주자 선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3대동거형 공급에 필요한 법개정에 반대함으로써 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주공은 할수없이 일단 3대동거형으로 시공한 뒤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자격제한없이 분양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건설부는 올해 공공아파트 전량을 18평 이하로 짓겠다는 정부 방침을 들어 다시 규모를 18평으로 축소토록 지시.
그러나 이중 이태원의 1백30세대는 이미 25.7평형으로 사업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주공의 강한 반발을 사고있다.<배정근기자>배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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