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이미지 전임 라이사와 대조적/작년 로마선 싸구려 시장 방문 화제크렘린의 새 「안방마님」 아나스탸샤 옐친여사는 전임 퍼스트 레이디 라이사와는 대조적으로 카메라앞에 서는 것을 매우 꺼린다고.
아나스타샤와 함께 서방 순방길에 오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0일 첫 기착지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나야(아나스타샤의 애칭)는 사진찍기를 싫어한다』고 말해 세평을 뒷받침.
아나스타샤는 이날 세련되고 우아한 대중적 이미지를 풍겼던 라이사와는 전연 딴판으로 춥고 주눅든 표정으로 공항영접 의전절차를 치러냈다.
또한 옐친과 존 메이저 영국총리의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두 부처의 기념촬영에서 아나스타샤는 오버코트를 벗지않고 입장했다가 코트를 입지않은 메이저 총리의 부인 노마여사를 보고 황급히 코트를 벗는 바람에 공식일정까지 약간 지연되는 촌극을 연출.
그녀는 지난해 12월 로마를 방문했을때도 라이사가 자주 찾아왔던 호화부틱 대신 싸구려 시장을 방문,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인들은 아나스타샤의 이런 소탈하고 서민적인 모습을 좋아한다고.<김영걸기자>김영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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