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 공산당 금년말 14차 전당대회에서 「등소평 노선」을 당공식 노선으로 채택하고 중앙위,정치국 등 지도부에 「실무형」 개혁파 간부를 대거기용할 방침이다. 중국 공산당은 이를 위해 이미 작년 12월부터 14차 당대회준비위를 발족시켜 전당대회 대표 및 14기 중앙위원 선발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졌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관영 신화통신이 홍콩의 중국문제 전문 월간 「자형」의 한 논평기사를 인용 보도하는 형식으로 공개됐다.「자형」은 중국계 시사지로 그동안 북경 최고지도부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해왔는데 2월호 최신호가 정식출간되기도 전에 관영 통신을 통해 공개보도된 것은 향후 5년간 당의 기본노선 및 새 지도부를 결정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등소평이 자신의 후계구도를 대내외에 공표,기정사실화 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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