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오2시3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 입국장세관 예치품 보관소 앞에서 중국계 홍콩인 후이 곽 웨이씨(22)가 헤로인 2.8㎏(시가 1백억원 상당)을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1백억원대에 달하는 밀만입 헤로인은 세관우에서 적발한 마약물량중 최대 규모이다.
세관에 의하면 후이씨는 이날 방콕발 타이항공 770기편으로 입국하면서 헤로인을 비닐봉지에 14개에 2백g씩 나누어 점퍼안에 넣은뒤 이 점퍼를 가방속에 담아 일시체류하는 승객들이 휴대품을 맡기는 예치품 보관소에 맡기려다 거동을 수상히 여긴 세관직원에게 적발됐다.
세관조사결과 후이씨는 헤로인을 맡긴뒤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또다른 운반책을 만나 예치증을 건네주고 이 운반책이 출국시 마약을 되찾아 대만을 통해 미국으로 밀반출하려 했던 것으로 밝혔다.
세관은 이날 후이씨를 마약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후이씨가 만나기로 했던 운반책의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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