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0일 남북합의서 채택에 따라 올해부터 북한 바로 알기 등 통일에 대비한 교육을 강호,남북한간의 교육통합 및 민족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교육부는 이를위해 남북한 교육당국자 회담개최를 적극 추진하고 남북한간의 ▲학생교류 및 학교자매결연사업 ▲교원 및 교원단체 교류 ▲공동학술조사·학술연구 ▲국제학술대회 공동참가 등을 통한 학술교류를 적극 제의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열린 전국 시·도 교육청 초·중교육국장 회의에서 92학년도 장학업무추진 계획중 통일대비 교육강화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2월말까지 교육학 정치학 전공교수 및 통일원 산하 통일연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통일교육정책자문기구」를 설치,남북교육 교류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통일교육의 체계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민족동질성 회복 및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교육방송(EBS)이 연중기획물 「통일의 길」 등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제작,반영하고 1차로 경북 봉화 고,강원 화천여중 등 3개교를 통일교육시범학교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올해부터 94년까지 연차적으로 각급학교 교과용 도서에 통일관련 부문을 추가해 개편하고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올 연말까지 통일원산하 통일연수원에서 초중고 사회과 교사 1천7백명을 상대로 「통일연수」를 실시하고 통일대비 교육세미나를 개최키고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학생들에게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체제의 우월성에 대한 신념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시장경제원리 중심의 경제교육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 바로알기 교육은 북한의 실상을 담은 장학자료집 「오늘의 북한」,「통일·안보교육지침서」 등을 적극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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