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30일 1월중 소비자물가가 0.8% 올라 연초 물가로는 지난 89년 이후 3년만에 상승폭이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고 발표했다.연초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는 2.1%나 급등했고 90년에도 1% 상승한데 비해 올해는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는데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에 따라 지난해초 목욕·숙박료 기습 담합인상과 같은 연말연시 가격동요현상이 예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내달 1일부터 전기료가 평균 6% 인상되고 중순께 버스요금,3월엔 대학등록금 및 중고수업료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계획이 줄지어 확정된데다 14대 총선을 앞둔 인플레심리 확산우려 등 불안요인이 잠복,향후 물가여건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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