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주식예탁증서(DR) 등 해외증권의 발행규모를 지난해 10억6천5백만달러에서 금년에는 15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재무부는 31일 92년도 해외증권 발행지침을 발표,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조달 비용이 아주 저렴한 해외증권의 발행을 활성화시키기로 하고 업체당 발행한도는 연간 2억달러 이내에서 제한하되 재벌그룹의 경우 해외증권 발행허용을 2개 계열사까지 허용,그룹당 최고 4억달러까지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재무부는 그러나 해외증권발행을 통한 자금은 반드시 국산대체가 불가능한 시설재수입이나 해외투자에만 사용토록 하여 해외자금 유입으로 인한 국내통화 압박요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증권발행에 따른 금리부담은 연 5∼6% 수준으로 국내 회사채발행(연 20% 수준) 원화대출(연 17% 수준) 등 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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