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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딸 울자 “귀찮다”/아버지가 살해·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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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딸 울자 “귀찮다”/아버지가 살해·암장

입력
199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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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황상진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생활고를 비관,자신의딸을 살해한 홍달표씨(42·무직·광주 서구 쌍촌동 1039)를 비속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홍씨는 지난 28일 상오10시30분께 부인 이영자씨(30·노동)가 일을 나간 사이 성만군(6) 성희(5) 성혜양(3)을 혼자 돌보던중 성혜양이 울자 『귀찮다』며 목을 졸라 살해한뒤 서구 쌍촌동 칠성부락 한미기계앞 광주천 고수부지에 묻었다는 것.

홍씨의 누나 감순씨(50)에 의하면 홍씨는 평소 술을 많이 마셔 신병을 얻어 1개월전 노동일을 못하게 되자 생활고를 비관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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