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주택·상가 창문박살29일 하오9시35분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5가 152의 141 이예진씨(45) 집 부엌에서 취사용 20㎏짜리 LP가스통 2개가 연쇄폭발,이씨의 딸 선희(13·안암국교 6) 선미양(10· 〃 3)과 이집에 세들어 사는 김경애씨(31·여·주부) 김씨 아들 김대영군(3) 등 6명이 유리파편 등을 맞아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5가구가 세들어사는 40여평짜리 이씨 집이 완전히 파손됐고 이씨 단층집옆의 안암교회 유리창 등 주변일대의 주택과 상가 등의 유리창 2백여장이 깨졌으며 주민 4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고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차 13대가 출동했다.
선희양에 의하면 동생 선미양과 안방에서 텔리비전을 보던중 가스냄새가 심하게나 방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꽝」하는 굉음과 함께 부엌에 놓여있던 LP가스통이 폭발해 정신을 잃었다가 구출됐다는 것.
경찰은 이날하오 5시30분께 가스통을 교체했고 다세대가 사용하는 부엌에 난방용 연탄보일러가 설치돼 있던 점으로 미뤄 LP가스통을 교환하면서 연결이 잘못돼 가스가 새어나와 연탄불에 인화되면서 폭발한 것이 아닌가보고 가스배달원 백모씨(39)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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