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부낀 14억대도박 적발/2개파 16명영장/도박장개설 자릿세갈취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부낀 14억대도박 적발/2개파 16명영장/도박장개설 자릿세갈취도

입력
1992.01.29 00:00
0 0

서울 경찰청은 28일 가정주부들이 포함된 판돈 14억여원의 대규모 상습도박단 2개파 25명을 적발,이중 도박장을 열고 거액의 자릿세 등을 뜯어온 서휘석(34·경기 미금시 도농동),박길자씨(48·여·인천 서구 가정동) 등 2명과 이들이 제공한 장소에서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해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 M예식장 대표 부인 이봉득씨(48) 등 16명을 도박개장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의하면 서씨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서울 성동구 군자동 334 박연자씨(47·여) 집을 빌려 박씨를 비롯한 남녀 8명을 모아 지금까지 37차례 판돈 9억원에 달하는 도리짓고땡 도박을 하게 한뒤 자릿세와 차용금이자 명목으로 2억6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다.

함께 구속된 박길자씨도 90년말부터 부유층 주부 등 15명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2동 791 등에 장소를 제공,수십차례에 걸쳐 판돈 5억여원의 도리짓고땡 도박을 할수 있도록 하고 같은 명목으로 3억2천여만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서씨 등은 자릿세,식사비 등으로 판돈의 30%를 떼내고 판돈의 절반을 다시 뜯어내 잃은 사람에게 판돈을 빌려주는 「반받아라 도리짓고땡」이라는 수법을 사용,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판돈을 뜯어냈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전셋집 방을 5만원 정도에 하루만 빌리는 방법으로 자주 장소를 바꿔온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