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덕동기자】 청주대(총장 김준철)가 지난 전기대입시 채점과정에서 교수의 부정이 발견됐으나 한달여동안 은폐해온 사실이 28일 밝혀졌다.채점을 맡았던 교수들과 청주대에 의하면 지난달 22일 하오 청주시 내덕동 중앙도서관 5층 열람실에서 채점을 하던 이 학교 김경호교수(53·경제학과)가 회화과에 응시한 딸(19)의 주관식 답안지를 고쳐 채점하다 동료교수들에 의해 적발됐다.
학교측은 그러나 이 사실을 은폐해오다 부산공업대 교수 채점사건이 물의를 빚자 사건발생 36일만인 지난 27일 자체감사를 실시,또 다른 채점부정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1만7천5백여명의 주관식 답안지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측은 교수징계위원회를 문제소집,김 교수의 징계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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