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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홍역 클린턴 「감표」 적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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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홍역 클린턴 「감표」 적을듯

입력
199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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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응답자 10%만 “지지 흔들려”민주당 대통령후보인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는 전직 카바레 여가수와의 12년 내연관계 설에도 불구하고 뉴햄프서주 예비선거에서 표가 크게 깎이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지가 예비선거에서 투표할 3백85명의 뉴햄프셔주 민주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지가 흔들렸다는 사람은 10%에 불과한 반면 예전과 변함없다는 사람은 85%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제니퍼 플라워스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클린턴 후보의 정부였다고 주장한 이후 실시됐는데 응답자의 과반수인 59%는 그 이전까지 클린턴 후보에 마음이 쏠려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부인 힐라리와 함께 26일 CBS TV의 특집프로그램에 나와 주간지에 게재된 플라워스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해명했으나 부부관계에 한때 문제가 있었음을 암시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후보의 부부관계 성실성에 대해 응답자의 79%가 언론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말한 반면 조사해야 한다는 사람은 14%,잘 모르겠다는 사람은 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클린턴 후보가 과거의 결혼관계 문제를 더 상세하게 밝힐 필요가 없다는 사람이 82%,자세한 내용을 알고싶다는 사람은 1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클린턴의 정치생명이 플라워스 파문의 강도에 달려있다고 지적한다. 로퍼 여론조사센터의 에버렛 래드 소장은 『선두주자가 성관계 추문의 이전투구에 수일 또는 수주일을 허비해야 한다면 민주당의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조기수습을 전망한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의 저자인 넬슨 폴스비는 클린턴이 플라워스사건의 수렁에서 좌초하느냐 헤엄쳐 빠져 나오느냐는 오로지 언론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유에스에이 투데이="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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