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대 그룹에 올해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 이내에서 지켜줄 것을 촉구하고 이 원칙을 지키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각 기업이 업종별로 협조,어음의 유통거부 등 공동제재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용도 상공부차관은 29일 상오 상의클럽에서 현대·삼성·대우·럭키금성·선경·쌍용·한진그룹 등 30대 그룹 기조실장회의를 열고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관계와 임금의 안정이 시급하다고 지적,이같이 당부했다.
박 차관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격차가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고임금 부문이며 임금의 선도적 기능을 하는 30대 그룹이 총액기준으로 5% 이내에서의 임금인상을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조위원장의 협약체결권을 확인한 뒤 교섭을 진행하는 한편 단체교섭을 거부하거나 단체행동에 근로자가 참여했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는 행위와 구사대를 동원하는 행위는 금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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