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투혼으로 국내외 돌풍 「끝내기의 명수」천재소년기사 이창호 5단(17)이 세계바둑계에 우뚝섰다.
이 5단은 27일 끝난 제3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서울 경제신문 주최) 결승 5번기에서 대만출신의 일본기사 임해봉 9단을 맞아 2백35수만에 1집반승을 이끌어 냈다.
『끝내기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최강』이라는 평을 듣고있는 이 5단은 이날 대국에서도 투혼이 밑받침된 예리한 끝내기로 역전승을 연출했다.
이 5단은 86년 만 11세의 나이로 입단에 성공한 이후 국내 기전에서 각종 신기록을 만들어 내며 국내는 물론 세계바둑계를 긴장시켜 왔다.
이번 대국의 승리로 이 5단은 명실공히 세계바둑계에 「이창호시대」를 활짝 열게 됐다.<곽봉성기자>곽봉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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