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8일 『남북통일의 시대에 대비한 국방태세의 정비를 위해 군비통제 문제를 비롯해 남북 군사협상을 잘 이끌어 나가면서 필요한 사항들을 적시에 적절하게 병행조치토록 하라』고 최세창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국방부에서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하고 『국방전략 증강사업인 818사업을 조기에 정착시켜 미래의 요구에 맞는 자주적인 국방태세를 시급히 구축하여야 함은 물론 한미 안보협력관계를 비롯한 대외적 군사관계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군이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각종부조리 근절문제와 효율적인 국방자원 관리문제도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더욱더 방위산업의 육성과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에 주력해 자주국방 자력국방능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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