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교통사고·심장질환으로/옐친,공식석상 불참 잦아【모스크바 AP=연합】 다음은 27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모스크바에서 사라져 갖가지 추측을 낳게 하고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공직생활중에 있었던 이례적인 사레들이다.
▲89년 9월:이탈리아의 한 신문은 옐친이 미국 9개 도시 순방 도중 과음했다고 주장했으며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이를 인용,보도. 프라우다지는 후에 프라우다 기자가 옐친의 이런 행위를 목격한 것은 아니라며 사과.
▲89년 10월1∼15일: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었다가 15일 한 집회에 다시 나타나 그동안 감기에 걸려 고생했다고 말했다.
▲90년 9월21일:타고 가던 검은색 볼가승용차가 모스크바 중심지의 한 교차로에서 다른 차와 충돌,오른쪽 엉덩이와 머리를 다쳐 수주 동안 정례 행사에 나가지 못했다.
▲91년 9월18일:확인되지 않은 심장 질환으로 3일 동안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10월:수주 동안 계속된 과로에서 회복하기 위해 17일간의 휴가를 얻었으며 이 기간에 러시아 정부는 내부 위기에 빠져들었다.
▲92년 1월18일:자신의 경제개혁정책을 옹호하기 위한 러시아 도시 순방 이후 의사로부터 하루 동안 쉬라는 말을 듣고 모임들을 취소.
▲1월27일:이틀간의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아무런 설명없이 모스크바를 떠났다. 그의 수석대변인은 약속 취소가 나쁜 건강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한 보좌관은 처음 맞는 유엔안보리 정상회담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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