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동강 타진 “비효율” 결론/통관체제 대폭 정비키로/관세청,본격경협 대비/백화점 업계도 교류 적극정부는 남북 경제교류에 대해 북한측이 적극성을 보임에 따라 임진강 골재채취를 위한 남북 합작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8일 건설부에 따르면 남북합작 골재채취사업과 관련,북한측이 최근 대동강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것을 간접 타진해 왔으나 대동강지역은 거리상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임진강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합작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임진강지역의 골재채취를 위한 구체적인 남북 합작방안을 마련,북한측에 이를 정식 제의할 방침이며 북한측의 동의를 얻는대로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한강개발이 거의 끝나 수도권지역의 강모래 채취가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보고 앞으로 임진강지역을 수도권 강모래 공급의 주요 생산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임진강 골재채취를 위한 남북 합작사업이 이뤄질 경우 우리측이 자본과 장비를 대고 북한측이 채취지역과 인력을 공급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세청은 앞으로 남북간 물적 인적 교류확대 등에 대비,통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관세청은 이날 김기인 관세청장 주재로 전국세관장회의를 열고 남북간 기본합의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남북한간 물적 인적교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에대한 세관업무의 체제를 정비키로 했다.
관세청은 특히 ▲판문점 등 남북한간 육로를 통한 인적 물적 교류 ▲북한을 경유해 중국 소련 등 제3국으로의 수출입에 대한 세관관리 ▲북한산 물품반입에 따른 원산지 확인절차 마련 등 3가지 분야에 관한 체계마련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백화점 업계에서도 남북한 사업 교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날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세계백화점이 북한 주민접촉 승인을 받은데 이어 롯데백화점도 지난 24일 오용환 영업부본부장 외 5인의 명의로 「평양 주요 백화점과 상품전 교환개최 및 업무협력 추진 협의를 위한 북한주민 접촉 신청」을 통일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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