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오11시55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 383의1 권영희씨(28·여·강원 강릉여고 영어교사) 집에서 권씨가 화장실 창문틀에 목매 숨져있는 것을 시어머니 정숙희씨(62·강원 강릉시 난곡동 293)가 발견했다.정씨에 의하면 이날 하오9시30분께 안방에서 남편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가 깨어나 화장실문을 열어보니 건넌방에 잠자러 들어갔던 권씨가 높이 1백80㎝ 가량의 창문틀에 포장용 비닐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 숨진 권씨는 회사원이었던 남편 김학승씨(31)가 지난해 12월30일 지방출장중 경기 안성군 일죽면 고은리 중부고속도로상에서 교통사고로 숨진후 앓아왔으며 시어머니가 지어온 한약도 먹지않고 식사를 거른채 두문 불출했다.
권씨는 남편이 숨진뒤 강릉의 친정에서 지내다 남편이 다니던 D광고기획사에서 지급하는 위자료와 퇴직금을 받기위해 이날 하오2시30분께 시부모와 함께 상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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