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오2시50분께 서울 구로구 시흥5동 406 삼천리 빌라 202호 지하에 세들어사는 장남규씨(37·회사원)와 부인 오행임씨(34) 딸 보미양(2) 등 일가족 3명이 숨져있는 것을 옆집에 세든 김미숙씨(26·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김씨에 의하면 이날 하오2시30분께 혼자서 집을 보고있는데 문밖에서 『사람살려』라는 비명이 들려 나가보니 옆집에 사는 양미선씨(20·여)가 복도에 쓰러져 있어 병원으로 옮긴뒤 장씨 집도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일가족이 안방에서 이불을 덮은채 숨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지하셋방에 공동으로 설치된 LP가스보일러가 작동되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환기가 되지않는 지하에 LP가스가 스며들어 이들 일가족이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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