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과 안보협력 강화도 논의【싱가포르=최해운특파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냉전 구도 와해에 따른 안보협력 및 세계 경제 권역화 추세에 대응하는 역내 경제 우대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싱가포르에서 이틀간에 걸친 6개 회원국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지난 67년 아세안 창설후 4번째인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도자들은 앞으로 15년안에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를 결성하며 대인도차이나 지역 관계 개선을 향한 첫 조치로 베트남과 라오스에 대해 아세안 가입 전 단계격인 「동남아우호협력조약」(일명 발리조약) 서명을 허용키로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들은 이틀 일정의 회담을 끝내면서 발표할 「싱가포르선언」에서 또 ▲대서방선진 7개국(G7) 안보협력 활성화 및 ▲아세안 사무국 기능 대폭 강화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회원국 외무·경제장관들은 지난주 사전 회동을 통해 안보협력 및 역내 관세율 인하 등에 관한 8개항 협력초안을 마련해 이번 정상회담에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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