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43P올라 6백64기록/신3저 경기회복 기대·시중돈 대거유입/남북정상회담·정치자금 유입설도 한몫지난 3년간 바닥을 모르게 떨어지던 증시가 올들어 증시개방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의 증시상황은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업종간 순환매매가 활발한 가운데 사자와 팔자가 교차하며 주가가 오르는 전형적인 바닥다지기 양상을 보여 대세상승의 조짐이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25일의 경우 반일장인데도 불구하고 2천4백72만주가 거래되며 종합주가지수가 6.25포인트 상승,6백64.29를 기록했으며 지난 한주동안의 거래량은 1억9천1백여만주로 하루평균 3천1백만주가 거래되는 활황세를 보였다.
한주동안 주가가 43.08포인트(6.9%)나 올라 증시관계자들은 다음주의 주가동향이 대세상승 국면으로 들어서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록 실물경제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신3저(금리 유가 환율) 시대를 맞아 향후 경기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특히 개방증시의 열풍과 최근의 시중금리 인하추세가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지난 22일 현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규모는 모두 합해도 3억3천만달러(2천5백억원대)로 국내증시 하루 거래대금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심리적 효과는 제법 큰편.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면 덩달아 국내 투자자도 매수에 가세,주가가 예상 밖으로 크게 오르곤 했다. 실제로 지난 11,13일에 외국인 매수가 20억∼40억원대로 줄자 주가도 힘을 못썼고 외국인투자자들이 15일이후 다시 1백억원 이상씩 사들이자 주가도 급등했다.
여기에다 콜금리를 비롯한 시중금리가 최근 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이에따라 시중자금이 증시쪽으로 유입된 것도 주가에 힘이 되고 있다.
정부의 끈질긴 금리인하 조치에 힘입어 금리는 떨어지고 주가는 올라 「재무장관 주가」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남북정상회담 조기 실현설·정치자금 유입설 등 각종 호재성 풍문도 주가상승에 일조했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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