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AP 로이터=연합】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25일 오는 5월11일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계자로 피델 라모스 전 국방장관(63)을 지지한다고 공식발표했다.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자신의 59회 생일축하를 겸하는 가톨릭 미사에 참석한뒤 지지자들에게 『라모스 전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민주사회의 비전을 과감히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육사 출신 라모스는 지난 86년 그의 사촌인 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정권을 전복시키고 아키노 대통령을 권좌에 오르게했던 「필리핀 민주혁명」을 성공리에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으며 아키노 대통령 취임후 수차례 발생한 쿠데타 기도를 무산시키는데 중요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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