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4일 대폭적 긴축예산안의 의회통과를 관철시킴으로써 급진경제 정책 추진에 필요한 대내적인 지지를 확보 하는 한편 서방측의 원조를 얻어낼 발판을 마련했다.러시아 의회는 이날 예고르 가이다르 부총리가 제출한 총 4천2백억루블 규모의 올 1·4분기 예산편성안을 승인했다.
가이다르 부총리는 예산안 심의 통과에 앞서 행한 의회연설을 통해 올해초 도입된 물가자유화 조치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정부지출을 축소하는 긴축예산 시행으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긴 하나 서방측의 원조를 받아낼 수 있는 신뢰의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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