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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구촌경제 특파원 리포트)

입력
1992.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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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감소… 가전메이커들 생산량 30% 줄여내수감퇴의 영향으로 일본의 주요 가전메이커들이 VTR·TV·에어컨 등 가전제품 생산량을 최고 30%까지 줄이기 시작했다.

히타치(일립) 제작소는 금년초부터 카메라일체형 VTR를 30% 감산하고 있으며,미쓰비시(삼릉)전기도 소형 에어컨 대형 TV 환풍기 등 3개 품목의 생산량을 각각 5%씩 줄였다.

지난해 연말 경기의 후퇴와 유럽시장의 부진에 영향을 받은 이 조치는 다른 회사에도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의 조사에 의하면 최고 성수기인 연말연시(91년말 92년초)의 국내판매량이 22인치 이상 대형 TV는 전년동기보다 10.9%가 줄었으며 카메라일체형 VTR는 무려 29.5%나 줄었다는 것이다.

이밖에 계속 신장해오던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의 판매량도 작년실적을 밑돌았다.<동경=문창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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