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 고위급접촉 결과청취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렸던 미·북한 고위급접촉과 관련,『이 접촉에서 미국측은 핵문제의 최종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말하고 『이에 대해 북한측도 정상회담 개최에 이제는 장애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20일부터 워싱턴체류중 미국측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미·북한 접촉결과를 설명들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북한 수교전망에 대해 『미국측은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 및 남북한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른 상호사찰 등을 성실히 이행할때 현재까지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참사관급 실무접촉을 부차관보급 정책레벨 접촉으로 격상,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미·북한간에는 핵사찰수락 이후에도 실종미군(MIA)문제,테러행위,인권문제 등 미·북한간에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많아 미·북한간 조기수교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미·북한 고위급 접촉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에 중점을 두었고 북한은 양국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춰 합의된 결론은 없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구 소련에 대해 경제원조 문제를 논의한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0일 워싱턴으로 출국,24일 하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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